서론 티볼리 좋긴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. 사실상 내 첫 차는 버스(현대 유니버스 프라임)다. 관광 회사에서 통근 버스를 운행했다. 버스 운전을 하면서 내 운전 스타일이 정해진 것 같다. 나는 안전하게 천천히 운행하는 스타일이지만 답답한건 싫어한다. 그리고 버스가 수동이다보니 수동 운전을 하다가 자동을 타면 지루했다. 즉, 나는 운전이 답답하지 않고 재미가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. 그래서 티볼리를 처음 샀을 때 부터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. 그러면 왜 티볼리를 샀냐고? 부모님의 지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. 그리고 때마침 부모님의 지인이 티볼리를 팔고 있었다. 아무래도 중고차를 잘 모르기도 하고, 지인에게 사면 어떻게 관리했는지도 알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서 부모님께서 구매를 권하셨다. 나는 극구 반대를..